“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 응원”… 장제원,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유지혜 2023. 12. 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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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이 12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엔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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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밟고, 윤석열 정부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이 12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엔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장 의원은 “가슴이 많이 아프다. 국회의원직에 대한 미련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 때문도 아닌 오직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준 사상구민께 죄송한 마음 때문”이라며 “사상구민 여러분께 감사했다. 평생 살면서 하늘 같은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고민 시점에 대해 “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운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불출마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사죄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냐. 그 이후에는 조금 쉬고 싶다”고 답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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