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떨게 하는 'AI 바이러스'도 나왔다... 정부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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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주일 새 전남을 시작으로 충남 지역 가금농장까지 총 6곳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고, 혼합형 AI까지 발생해 방역당국이 한층 긴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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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지역 지정 등 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주일 새 전남을 시작으로 충남 지역 가금농장까지 총 6곳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고, 혼합형 AI까지 발생해 방역당국이 한층 긴장하는 모습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전남 무안, 6일 전북 익산 소재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 3건이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폐사율이 높은 H5N6형 바이러스가 야생 조류에 이어 가금농장에서도 확진된 것으로, 국내에선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3일 전남 고흥 가금농장에서 검출된 H5N1형 AI는 H5N6형이 혼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H5N1형과 H5N6형이 혼합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추가 조사 결과 혼합 감염이 확인됐다”며 “과거 H5N1의 경우 오리 80%가 폐사했는데,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가로 AI 발병 여부를 검사 중인 농장은 전북 김제시 산란계 농장과 전북 완주군 종오리 농장 두 곳이다. 각각 닭 7만 마리와 오리 8,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AI 항원이 확인된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 등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산란계 농장이 몰려 있거나, AI가 여러 번 발생했던 18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고강도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H5N1형과 H5N6형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상황에서 야생 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농장주와 종사자는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 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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