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MZ세대 중심 조직 문화 개선 위한 혁신주니어보드 운영 관심

▲ 동해시청사

최근 SNS 상에서 가장 핫한 공무원으로 유명한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을 벤치마킹 하는 등 동해시가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 주니어보드’를 출범·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연구모임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정책결정에 중요한 변수나 건의사항을 발굴·제안하는 등 소통 창구이자 참신한 아이디어의 산실인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7급 이하, 2~30대 직원 중 신청을 받아 혁신주니어보드 구성 후 발대식을 갖고, 내년부터 팀별 주제와 연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13일 동해무릉건강숲에서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는 B급 감성의 파격적인 기획·편집 감각으로 구독자 50만명을 달성한 충주시 홍보담당관실 유투브 운영 전문관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시 SNS 홍보사례로 보는 적극행정’을 주제로 강연, 충주시 SNS 운영 초창기부터 현재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민과 노하우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오후에는 싱어송라이터 ‘요조’를 초청,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주제로 한 혁신·적극행정 워크숍을 진행, ‘발을 헛디디고 패배해도 끝내 무언가 만든다’는 내용으로 신규공직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현장·소통·역량의 3대 활동방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혁신 주니어보드를 통해 젊은 실무자들은 주요 사업지·관광지 견학 등 현장활동을 하며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선배(간부)공무원과 세대 간 공감을 위해 대화로 소통의 영역을 넓히는 한편, 워크숍 등을 통해 혁신·적극행정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트렌드에 맞춰 청사 등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청년공간 ‘열림’ 등을 활용해 자유로운 토론 형식을 진행,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신영선 동해시 기획예산과장은 “시가 젊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혁신주니어보드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신중히 검토 후 시정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