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밥 안 줘서 햄버거 사 먹어" 母에 고자질…서장훈 탄식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배우 안세하가 모친에게 "아내가 밥을 안 줘서 햄버거 사 먹는다"고 고자질했다.

지난 11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7년 차를 맞은 안세하, 전은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안세하는 "아내를 11년간 짝사랑한 뒤 6개월 연애 후 결혼했다"며 끊임없이 아내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전은지는 남편보다 두 딸에게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세하는 배우 일이 없을 땐 아내의 도시락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다. 근무 중 안세하는 "점심은 나가서 먹고 오자"고 말했지만, 전은지는 "혼자 나가서 먹고 와라"며 거절했다.

이에 안세하는 나가서 전은지가 좋아하는 햄버거와 라떼를 사 왔다. 하지만 전은지는 "내가 좋아하는 곳의 라떼가 아니다", "난 새우버거 좋아하는데 고기로 사 왔네" 등 불만을 표했다. 이를 본 MC 이현이는 "저건 좀 서운하겠다"며 안세하 편을 들었다.

이후 안세하는 모친과 영상통화 중 "아르바이트하러 왔는데 아내가 밥을 안 줘서 햄버거 사 먹었다"고 고자질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서장훈은 "이건 최악이다"라며 탄식을 내뱉었고, 이지혜 역시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어머니도 안세하 성격을 알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안세하 모친은 며느리에게 "아르바이트생 밥 좀 줘라. 돈은 내가 줄게"라며 농담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