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윤 대통령 네덜란드 방문 ‘반도체 동맹’ 관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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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반도체 협력 확대 측면에서 주목해 보도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오늘(12일)자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사실을 전하며 한국이 반도체 협력을 넘어 반도체 동맹을 강조하는 이유는 반도체 분야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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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반도체 협력 확대 측면에서 주목해 보도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오늘(12일)자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사실을 전하며 한국이 반도체 협력을 넘어 반도체 동맹을 강조하는 이유는 반도체 분야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특히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방문해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을 강조했습니다. ASML은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입니다.
환구시보는 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을 이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동행한 사실을 소개하며 삼성전자와 ASML 지분 관계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이처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과 반도체 협력 관련 동향을 자세히 보도한 것은 미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 반도체 확보에 제약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반도체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지닌 네덜란드의 ASML과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등의 대중국 수출을 규제해 중국의 군사적 활용을 차단하고 관련 공급망을 재편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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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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