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제조업 출하액 15.6%↑…석유정제 부가가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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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 가격 급등으로 석유정제업 출하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조업 출하액이 전년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특히 생산액에서 제조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을 뺀 금액을 뜻하는 부가가치는 석유정제업에서 169.4% 급증했습니다.
오늘(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광업·제조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종사하는 사업체를 기준으로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2천44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비중이 작은 광업을 제외한 제조업 출하액은 전년보다 15.6% 늘어난 2천40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조업 부가가치는 724조 원으로 전년보다 12.9%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정제업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석유정제업의 출하액은 199조 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61.2% 뛰었습니다.
부가가치는 2021년 20조 4천억 원에서 지난해 55조 원으로 169.4% 폭증했습니다. 전년도의 증가율(47.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뛰면서 석유 정제품 가격이 올라간 영향입니다.
정제업 특성상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전에 비축해 놓은 석유를 정제해 영업이익이 많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 설명입니다.
자동차산업 출하액도 16.1% 상승한 248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가가치는 16.2% 늘었습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가 차량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차 등에 필요한 전동기, 이차전지 등이 늘면서 전기장비업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29.2%, 34.3%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자·통신 제조업 출하액은 320조 6천억 원, 부가가치는 174조 3천억 원으로 집계돼 각각 2.5%, 2.0% 늘었습니다. 유기 발광 표시장치(OLED) 패널의 출하 증가와 카메라 모듈, 휴대용 저장장치 등 수출 증가의 영향입니다.
반면 가구(-4.2%)와 기타운송장비(-1.6%) 등에서는 부가가치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제조업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7만 3천263개를 기록했습니다. 종사자 수는 298만 1천 명으로 1.5% 늘었습니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습니다. 사업체당 부가가치도 99억 원으로 전년보다 11.7%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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