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주 "십이지장 터져 배 부풀어…수술흉터 본 딸, 배꼽 3개라고"

이은 기자 2023. 12. 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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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과거 십이지장 궤양으로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29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절친한 동료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영주가 "어떻게 십이지장이 터질 때까지 몰랐냐"고 하자 남경주는 "단독 캐스팅으로 매일 라이브로 몇 개월을 쭉 공연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옛날 배우들이 가진 직업병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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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과거 십이지장 궤양으로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29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절친한 동료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남경주는 최근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최정원을 걱정했다. 최정원은 "너무 어렸을 때 많이 쓰기도 하고, 2000년에 뮤지컬 '렌트' 하다가 고정을 안 해놔서 허리를 심하게 다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계속 그렇다. 몸을 계속 써서"라고 설명했다.

남경주는 "지금보다는 공연을 줄이는 게 더 오래 하는 방법인 것 같다"고 했으나 최정원은 "코로나19 때 2년을 안 하니까 몸이 너무 아프더라. 시선을 받고 돈은 안 받아도 박수를 받아야 하는데. 정신적으로 진짜 많이 힘들었다"며 꾸준히 공연에 매진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후 남경주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할 때 십이지장이 터졌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분장실에서 옷 갈아입다가 퍽 터져서 쓰러졌다. 궤양이 된 거다. 내가 평소 장난을 잘 치니까 다들 '장난치지 마라. 일어나'라고 하더라. 내가 아파서 신음하고 그랬다. 그러다 배가 부풀어 오르고 목에 핏줄이 섰다. 그때야 '장난이 아니구나' 싶어 세트 간판을 뜯어서 날 눕혀서 병원으로 갔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어 "그때는 90년대이지 않나. 수술이 발달이 안 돼서 성형외과 의사들이 꿰매야 하는데 수술하는 외과 의사들이 대충 꿰매서 흉터가 엄청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딸이 어릴 때 '아빠는 왜 배꼽이 세 개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빠는 남달라서 배꼽이 세 개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정영주가 "어떻게 십이지장이 터질 때까지 몰랐냐"고 하자 남경주는 "단독 캐스팅으로 매일 라이브로 몇 개월을 쭉 공연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옛날 배우들이 가진 직업병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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