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도 빅스"…4년만에 단독 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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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VIXX)가 데뷔 이래 11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존재감을 단독 콘서트에서 재입증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열린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패러렐'VIXX LIVE FANTASIA [PARALLEL])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단독 공연인 만큼, '빅스'라는 세상이 '연속(CONTINUUM)'되고 있는 요소들을 노래로 풀어내는 거대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고품격 무대를 완성, 공연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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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빅스(VIXX)가 데뷔 이래 11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존재감을 단독 콘서트에서 재입증했다.
지난 9, 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컨티뉴엄'(VIXX LIVE FANTASIA 'CONTINUUM')에서 빅스는 탄탄한 라이브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로 3시간 넘게 무대를 꽉 채웠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열린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패러렐'VIXX LIVE FANTASIA [PARALLEL])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단독 공연인 만큼, '빅스'라는 세상이 '연속(CONTINUUM)'되고 있는 요소들을 노래로 풀어내는 거대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고품격 무대를 완성, 공연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펼쳐졌다. 앨범부터 공연까지 하나로 연결된 '컨티뉴엄'이라는 주제를 무대 중앙 원형 조명으로도 표현해 디테일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 타이틀곡 '암네시아'(Amnesia)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잇는 판타지한 분위기의 콘셉트 영상으로 오프닝을 연 빅스는 노래 '판타지'(Fantasy)로 인사한 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사슬'로 이어가며 가요계 독보적인 콘셉돌다운 몽환적인 분위기로 첫 무대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빅스를 지탱해주는 인기 요소들에 따라 판타지, 감성, 도전, 시간, 성장 그리고 별빛으로 키워드를 나눠 주제에 따라 맞춤형 노래들을 선보였다. 이에 '핫 이너프'(Hot Enough), '러브 미 두'(Love Me Do), '섬데이'(Someday), '나비 효과', '이프 유 컴 투나잇'(If You Come Tonight), '라일락 (LILAC)' 순으로 세트리스트를 완성해갔다.
'시간'을 주제로 한 세트리스트에서는 대체불가 콘셉돌인 빅스의 저력과 매력을 '새비지'(SAVAGE), 'B.O.D.Y', '다이너마이트', '케미컬'(Chemical) 순으로 폭발적시키며 공연을 하이라이트 텐션으로 끌어올렸다. 블랙에서 화이트로 환복한 이후에는 '암네시아', '향 (Scentist)', '도원경 (桃源境)'으로 농익은 퍼포먼스와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며 라는 이름으로 성장해온 과거의 발자취와 미래의 기대감을 동시에 안겼다.
공연의 대미는 오늘날의 빅스를 있게 해준 별빛(공식 팬덤명)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지금 우린', '러브 레터'(Love Letter), '밀키 웨이'(Milky Way), '오늘부터 내 여자' 등으로 장식했고, 앙코르 타임에서는 2층 객석 구석까지 달려가 일일이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3시간 동안 쉼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레오는 "별빛 덕분에 빅스라는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것 같다"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빅스일 것이다. 별빛을 대체할 여러분도 없다"라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켄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고마운 마음이 정말 크다"라고 덧붙였다. 혁은 빅스라는 한 권의 책 첫 문장을 쓴다면 "별빛이라는 세상에 빅스가 떨어졌다"라고 표현하며 "저희의 무한한 여정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빅스는 오는 2024년 1월13일 도쿄, 1월28일 홍콩, 2월4일 가오슝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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