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 더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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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아파트 입주전망이 전달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1.7로 전달 대비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실입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9월 95.6으로 연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80.1에서 81.6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광역시(76.5→74.4)와 도 지역(67.5→66.0)은 내렸습니다.
서울은 83.3에서 97.2로 큰 폭 올랐으나 인천(80.7→74.0), 대구(86.9→70.0) 등은 하락했습니다.
주산연은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 및 인기 광역시 지역의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과 그에 따른 잔금 대출 미확보가, 그 외 지방의 경우 기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재고와 수요 부재로 인한 매매시장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11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은 72.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것이자 올해 들어 최고 수치입니다. 전국 입주율은 지난 8월 71.5%를 기록한 후 9월 70% 아래로 밀려나며 주춤하다가 지난 10월 재차 70%대를 회복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 10월 80.7%에서 지난달 81.1%로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서울의 입주율은 2.7%포인트(82.2%→84.9%) 상승했지만, 인천·경기권은 0.6%포인트(79.9%→79.3%) 내렸습니다.
주산연은 "서울은 준공과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 절벽을 겪고 있다"며 "이에 새롭게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입주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지난 10월 16.7%에서 지난달 26.0%로 늘었고 기존 주택매각 지연(41.7%→44.0%), 잔금 대출 미확보(20.8%→22.0%)도 증가했습니다. 분양권 매도 지연은 14.6%에서 4.0%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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