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생 日 최고령 할머니, 116세로 별세…"규칙적 생활,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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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에 출생한 일본 내 최고령자가 12일 오전 별세했다.
올해 9월 경로의 날에는 오사카부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로부터 장수를 축하하는 축하장을 받기도 했다.
오사카부 측은 생일 때 낸 보도 자료에서 "119세 할머니가 지난해 4월 별세하면서 다쓰미 할머니는 일본 최고령이 됐다"며 "세계에선 현재 2번째로 장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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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에는 늘 피카츄와 함께, 말버릇은 "밥 아직이야?"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1907년에 출생한 일본 내 최고령자가 1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116세.
MBS뉴스에 따르면 다쓰미 후사 씨는 12월 들어 호흡이 빨라지고 힘들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날 오전 9시25분쯤 눈을 감았다. 사인은 고령에 따른 노쇠로 확인됐다.
다쓰미 씨는 1907년, 현재 오사카부(府) 야오시(市)에 해당하는 야오쵸(町)에서 6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서른 두 살에 복숭아와 포도를 키우는 농가의 남성과 결혼해 세 아이를 키웠다. 현재는 증손자가 8명, 고손자가 3명인 대가족이 됐다.
올해 9월 경로의 날에는 오사카부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로부터 장수를 축하하는 축하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생일파티에서는 보호사 및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피카츄' 인형을 안고 싱긋 웃는 얼굴이었다.
오사카부 측은 생일 때 낸 보도 자료에서 "119세 할머니가 지난해 4월 별세하면서 다쓰미 할머니는 일본 최고령이 됐다"며 "세계에선 현재 2번째로 장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다쓰미 씨는 "밥 아직이야?"라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식사 시간과 운동을 좋아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거의 누운 채로 시간을 보내왔다.
다쓰미 씨의 장남은 올해 4월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오랜 세월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다. 그런 성격이나 생활습관, 그리고 오랜 세월 과수원에서 몸을 움직여온 것도 장수 비결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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