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수익·성장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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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월~9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나빠졌다.
자동차 수출액 증가율이 둔화하고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 기업의 대표적인 성장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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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월~9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나빠졌다. 자동차 수출액 증가율이 둔화하고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 기업의 대표적인 성장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하며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2962개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비제조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폭이 확대되며 2분기(-4.3%)에 이어 마이너스(-5.2%)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을 보면 제조업(-6.9%→-6.8%)은 기계·전기전자업(-8.8%)의 매출액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자동차·운송장비(10.0%)의 수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감소폭이 유지됐다. 비제조업의 경우(-0.7%→-3.1%) 전기가스업(-1.9%), 도소매업(-7.0%)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규모별로는 대기업(-4.8%→-5.8%)과 중소기업(-2.0%→-2.7%)의 감소폭이 모두 확대됐다.
기업 수익성을 볼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률(4.0%)은 제조업(5.4%→4.0%)이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기계 및 전기전자업을 중심으로 떨어지며 전년 같은 기간(4.8%)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4.0%→4.1%)은 운수업(7.9%)이 하락했음에도 전기가스업(1.2%)이 전력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증가 전환하며 소폭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5.1%)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무 안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기업의 3분기 부채 비율(90.2%)은 전 분기(90.8%) 대비 하락했다. 안정성은 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차입금 의존도(25.9%)는 2분기(26.0%)와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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