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개선에도…3분기 국내 기업 성장·수익 지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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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떨어지고 수익성도 둔화됐지만,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2일)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 22,962개 가운데 3,979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업계 자산 손실을 불러왔던 재고 물량이 거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4분기 성장성, 수익성은 조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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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떨어지고 수익성도 둔화됐지만,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2일)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 22,962개 가운데 3,979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 모두 지표가 나빠졌습니다.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5.2%로, 전분기(-4.3%)보다 감소 폭이 늘었습니다.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 수출액의 감소 폭은 -22.6%로, 전분기(-34.8%)보다 크게 줄었지만, 전기가스업(-1.9%), 도소매업(-7.0%) 등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 폭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총자산 증가율도 2.1%로, 1년 전 같은 기간(2.8%)보다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년 전(4.8%)과 비교해 0.8%p 하락한 4%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이 내려가면서 기계·전기전자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0.9%로, 지난해 같은 기간(8.7%)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운수업도 같은 기간 15%에서 7.9%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전력 도매가격(원가)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영업이익률 1.2%를 기록해, 1년 전(-16.6%)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기업들의 매출액 세전 순수익률은 5.1%로 전년 동기(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안정성 판단 지표들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부채비율은 90.2%, 차입금의존도는 25.9%로 전분기보다 각각 0.6%p, 0.1%p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업계 자산 손실을 불러왔던 재고 물량이 거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4분기 성장성, 수익성은 조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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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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