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최악 성적표”...3분기 기업 매출 5.2%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3·4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수익성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기업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충격이 한창이었던 2020년 2·4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4분기 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전년비 5.2% 떨어져
2020년 2·4분기 이후 최대 감소
영업이익률도 4.0%…전년比 0.8% ↓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4분기 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4분기(-1.0%) 이후 처음으로 지난 2·4분기(-4.3%)에 하락 전환한 뒤 또다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2020년 2·4분기(-10.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제조업은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액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6.9% 하락에서 3·4분기 -6.8% 하락으로 감소폭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비제조업의 경우 같은 기간 -0.7%에서 -3.1%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 높은 매출액 상승률(47.6%)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가스업이 10.0%에서 -1.9%까지 떨어지고 도소매업도 -7.0%를 기록한 결과다.
수익성 지표 악화도 뚜렷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3·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판매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2·4분기(4.8%)보다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이 5.4%에서 4.0%로 떨어졌는데 이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기계·전기전자업이 8.7%에서 0.9%로 급감한 여파다.
비제조업은 4.0%에서 4.1%로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하락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운수업이 15.0%에서 7.9%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전기가스업이 전력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되면서 -16.6%에서 1.2%로 오른 영향이다.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과 총자본 중 외부 조달자금의 비중을 뜻하는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0.8%, 25.9%로 전분기(90.9%, 26.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