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개선에 넉달만에 "사자"…증시 외국인 45억달러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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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이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45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8월(-17억 달러)과 9월(-14억3000만 달러)에 이어 10월(-27억8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26억4000만 달러 늘며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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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6.4억달러·채권 18.6억달러 '사자'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11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이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에 따른 영향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45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8월(-17억 달러)과 9월(-14억3000만 달러)에 이어 10월(-27억8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26억4000만 달러 늘며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채권 역시 18억6000만 달러로 넉달 만에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가세하면서 상당폭 순유입됐고, 채권자금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이달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06.8원으로 원화값은 10월 말(1350.5원)보다 3.3% 올랐고, 엔화에 비해서는 -0.9% 떨어졌다. 위안화보다는 1.0% 세졌다.
환율 변동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11월 중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8.2%로 10월(5.8%)보다 커졌다. 변동률도 0.62%로 10월(0.43%)보다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외화자금시장 위축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18bp 올랐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하락(-63bp)에 영향받으며 68bp 떨어졌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1억8000만 달러로 전월(305억5000만억달러)에 비해 1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는 각각 10억6000만 달러, 2억8000만 달러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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