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우울증 때 '가족센터' 큰 힘 됐죠"…우수사례 시상

여가부, 내일 전국 '가족센터 소통의날' 개최
가족센터 평가 우수 기관·사례 시상 및 교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더블유(HW)컨벤션센터에서 '전국 가족센터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족센터는 아이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가족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24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가족센터장, 종사자 그리고 이용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올해 가족센터 사업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 가족지원에 힘쓴 가족센터 및 종사자, 가족센터 이용수기 공모전 수상자에게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상) 등 52점을 시상한다.

우수프로그램 및 우수수기는 전국 가족센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사례집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또 웹툰·그림일기 등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어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서비스 우수프로그램·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가족센터 프로그램과 이용자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세 아이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의 자녀양육과 사회복지사 도전 사례, 결혼 후 낯선 곳에서 첫딸을 키우며 우울증으로 힘들고 지쳐있을 때 공동육아나눔터에서 극복한 사례, 취약위기 가족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요 분석 및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원한 우수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내년도에 달라지는 가족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족센터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족정책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가족서비스 수행의 중추기관이자, 모든 가족의 또 다른 가족으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전국 244개 가족센터 종사자 여러분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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