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피해구제 신청 국산은 쉐보레·수입은 랜드로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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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국산차는 쉐보레(한국지엠), 수입차는 랜드로버의 소비자 불만 신고가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대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보면 국산차 중에서는 쉐보레가 7.4건으로 최다였고 르노코리아자동차 5.2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3.2건, 현대차·기아 각 1.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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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국산차는 쉐보레(한국지엠), 수입차는 랜드로버의 소비자 불만 신고가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작년까지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모두 1천458건으로 집계됐다. 국산차가 761건, 수입차가 697건이었다. 2020∼2021년에는 국산차 관련 건수가 더 많았으나, 작년에는 수입차가 국산을 넘어섰다.
피해 유형별로는 품질 문제가 868건(59.5%)으로 가장 많았고 사후관리(애프터서비스) 375건(25.7%), 계약 문제 208건(14.3%) 등의 순이었다.
품질에서는 오작동이나 작동 불량, 사후관리는 무상(보증) 수리 또는 수리비 환급 요구 등의 이슈가 각각 가장 많이 제기됐다.
해당 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대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보면 국산차 중에서는 쉐보레가 7.4건으로 최다였고 르노코리아자동차 5.2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3.2건, 현대차·기아 각 1.2건이었다.
수입차에서는 랜드로버 44.0건, 혼다 19.0건, 포드 15.2건, 지프 13.7건, 아우디 11.3건 폭스바겐 8.6건, 볼보 7.8건 메르세데스 벤츠 6.8건, BMW·테슬라 각 5.9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건 가운데 강제 조정으로 넘어가지 않고 자체 합의 종결된 비율은 평균 56.3%였다. 랜드로버(68.2%), 르노코리아자동차(62.6%), BMW(60.7%) 등의 합의율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했다.
소비자원은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특약사항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하고 차량 인수 시 차량 내외부와 엔진룸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수리 시에는 점검·정비견적서와 명세서를 받아두고 고장 증상이 간헐적으로 지속할 경우 동영상 촬영 등으로 증거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표] 2020∼2022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대비 피해구제 신청 현황
(출처: 한국소비자원)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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