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11월 외국인 자금 45억달러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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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45억달러가량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26억4000만달러, 채권은 18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17억달러) 이후 3개월 동안 순유출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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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45억달러가량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26억4000만달러, 채권은 18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17억달러) 이후 3개월 동안 순유출을 지속했다. 10월에는 27억8000만달러로 유출 폭도 커졌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주요 선진국의 국채금리(10년물)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은 물가·고용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이달 8일 4.23%로 집계됐다. 10월 말보다 0.70%포인트(p)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독일은 0.53%p 하락한 2.28%, 영국은 0.47%p 내린 4.04%를 기록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이 1억7550만달러 유입되면서 10월 말 대비 2.19%p 내린 24.18%를 기록했다. 금리 변동이 없었던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채금리가 0.5%p 안팎으로 감소했다.
미 달러화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화는 우시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시사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달러화(DXY)는 10월 말부터 지난 8일까지 2.5% 하락했고, 엔화는 같은 기간 4.6% 증가했다.
신흥국 통화는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멕시코 페소화는 4%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은 3.3%, 브라질 헤알화는 2.1% 증가했다. 다만 튀르키예 리라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2.3% 하락했다.
주가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상승하고 있다. 미국은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10월 말부터 지난 8일까지 10.1% 올랐다. 일본 니케이(Nikkei)225 지수는 4.7%,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는 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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