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국인 투자금, 올해 두 번째로 많이 들어왔다”...45억달러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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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이 4개월 만에 반등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큰 폭으로 순유입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기대가 가세하면서 26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채권자금도 지난달 18억6000만달러가 들어오면서 지난 7월(6억달러)에 비해 3배 넘게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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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서 26.4억달러, 채권서 18.6억달러 순유입
미 연준 금리 인상 종료 기대 확대로 투심 회복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114억3000만달러 순유입된 지난 5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17억달러)과 9월(-14억3000만달러), 10월(27억8000만달러)에 3달 연속 빠져나간 바 있다.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기대가 가세하면서 26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22억달러)보다 상당폭 순유입된 것으로 지난 1월(49억5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채권자금도 지난달 18억6000만달러가 들어오면서 지난 7월(6억달러)에 비해 3배 넘게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말 1350.5원에서 이달 8일 1306.8원으로 큰 폭 하락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와 함께 국내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며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국내 무역수지는 지난달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76bp(1bp는 0.01%p)로 전월(89bp) 대비 하락했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CDS 프리미엄도 같은 기간 40에서 37로 떨어졌다. 다만 11월 대외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차입기간의 장기화로 전월(26bp) 대비 상승한 31bp를 기록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 3개월물은 -2.11%로 10월 말(-2.16%)보다 5bp 상승했다.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외화자금시장 위축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결과다. 통화스왑금리 3년물은 국고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지난 10월(3.34%)보다 68bp 하락한 2.6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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