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 주식·채권 45억달러 샀다…4개월 만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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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45억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5월(114억3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의 최대폭 순유입이다.
이는 지난 1월(49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
지난 6월(32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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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26.4억달러, 채권 18.6억달러 순유입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45억달러 순유입됐다. 넉 달만의 순유입 전환이자 지난 5월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
외국인 자금은 올 들어 2월부터 6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지만, 8월(-17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뒤 9월(-14억3000만달러), 10월(-27억8000만달러) 그 흐름을 이어가다 11월 순유입되며 4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주식, 채권시장에서 모두 4개월 만에 순유출 전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26억4000만달러 순매수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가세하면서 상당폭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1월(49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 채권자금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 영향으로 18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6월(32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지난 8일 기준 -1.98%로 10월말(-2.16%)보다 18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달러를 구하는 비용이 줄었단 얘기다. 동시에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2.66%로 68bp 내렸다. 국채금리 하락 등 영향이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지표와 고용지표가 둔화되며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무부의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 등으로 공급부담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 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 기준 4.23%로 10월말(4.93%) 대비 70bp 내렸다. 영국과 독일도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장기금리가 크게 내렸다. 영국과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47bp, 53bp 떨어졌다. 한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도 미 국채금리 움직임에 동조화되며 하락했다. 우리나라 10년물 국채금리는 3.53%로 10월말(4.34%) 대비 81bp 하락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11월 단기 차입 가산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단기 차입금리는 31bp로 10월(26bp)보다 올랐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76bp로 10월(89bp)보다 내렸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7bp로 10월(40bp)보다 하락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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