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뺏긴 1위 되찾을까"…韓 주도 OLED 성장에 내년 DP 시장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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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회복세에 돌입한 가운데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적용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OLED를 앞세워 저가 공세로 LCD 시장을 꿰찬 중국 업체들을 넘어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IT 등 신시장 분야의 OLED 적용 확대와 일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시장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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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회복세에 돌입한 가운데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적용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OLED를 앞세워 저가 공세로 LCD 시장을 꿰찬 중국 업체들을 넘어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내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보다 5.4% 증가해 약 1228억 달러(약 161조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IT 등 신시장 분야의 OLED 적용 확대와 일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시장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OLED는 TV와 스마트폰 이외에 IT, 차량용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내년 해당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8.0% 증가한 43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07년부터 연평균 성장률은 26.5%다. 또 내년에는 폴더블과 같은 고부가가치 모바일과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IT 제품의 OLED 적용 본격화 등도 예상된다.
이에 협회는 내년에 OLED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봤다. OLED 분야에서 한국은 81%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중국에 앞서 있다. 그러나 중국 BOE가 약 11조5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점은 위협적이다. BOE는 투자금액의 30%만 내고, 나머지 30%는 지방정부가 보조한다. 40%는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든 경쟁을 이어 나가는 상황"이라며 "한국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가 실현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LCD 시장 규모 전망치는 올해보다 4.0% 증가한 781억 달러다. 다만 LCD는 2007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0.3%로 시장이 정체 상태다.
협회는 "내년에는 독일 유로 2024, 파리 올림픽 등 전자제품 교체 수요를 일으킬 만한 글로벌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등이 2024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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