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한 FA 시장…애타는 동료들 "팀에 꼭 필요한 선수, 잡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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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가 한창이지만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소식은 잠잠하다.
지난달 29일 내야수 양석환이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4년 78억원의 계약을 맺고 잔류한 이후 열흘 넘게 추가 FA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궈낸 LG 트윈스 오지환도 팀 동료인 임찬규의 FA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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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임찬규, 정말 필요한 선수…돈 많이 주셨으면"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스토브리그가 한창이지만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소식은 잠잠하다. 지난달 29일 내야수 양석환이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4년 78억원의 계약을 맺고 잔류한 이후 열흘 넘게 추가 FA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각 팀의 협상 테이블이 다소 더디게 흘러가는 가운데 동료들도 애가 타고 있다. 큰 힘이 되어주는 FA 동료와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후 만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FA 협상 중인 팀 선배 오승환의 이야기가 나오자 "(계약을 위해) 내가 어필을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 고지를 밟은 최고 마무리 투수다. 미국, 일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끝판대장'의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2023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이날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 후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오승환을 꼽기도 했던 구자욱은 "승환이 형은 우리 팀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가 아닌가. 레전드이기도 하고, 범접할 수 없는 경험을 가진 분이다. 이렇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승환이 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 10개 구단 통틀어 몸 상태가 제일 좋으실 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 말을 현실로 이뤄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계약이 성사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오승환에 힘을 실어줬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궈낸 LG 트윈스 오지환도 팀 동료인 임찬규의 FA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2022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던 임찬규는 부진했던 성적 탓에 'FA 재수'를 결심했다. 그리고 올해 중간 수투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로 이내 선발로 자리를 잡고, 1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리고 팀 우승에 일조한 임찬규의 계약 규모는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 도장을 찍진 않았다.
오지환은 임찬규에 대해 "팀이 꼭 잡아야 하는 선수"라며 "사실 올해 선발 투수로 시작한 게 아닌데 선발에서 자리를 잡았다. FA를 1년 미루면서까지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기록이 말해주듯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 돈을 많이 주셔서 계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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