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韓 커피시장 잠재력 커…신선한 품질로 승부"

이후섭 2023. 12. 12.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커피시장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기에 경쟁이 심하겠지만 우리는 그만큼 수요가 많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신선하고 탁월한 품질의 커피로 승부를 겨루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

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을 연다.

팀홀튼은 한국에서 중간 크기 기준 브루 커피는 3900원, 아메리카노는 4000원에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한국 1호점 개점 앞두고 기자간담회 열어
아이스캡 등 90개 메뉴 제공…신개발 '멜트'도 선봬
"100% 아라비카 원두로 캐나다 풍미 그대로" 자신
아이스캡 5100원…"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 책정"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 커피시장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기에 경쟁이 심하겠지만 우리는 그만큼 수요가 많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신선하고 탁월한 품질의 커피로 승부를 겨루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

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을 연다. 공식 개점을 앞두고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팀홀튼을 운영하는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을 운영하는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사장이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
지난 196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팀홀튼은 현재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5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한국에 진출한다. 팀홀튼은 커피, 라떼,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차 등 따뜻한 음료와 더불어 대표 메뉴인 ‘아이스캡’ 같은 시원한 음료, 멜트 샌드위치,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아이스캡을 비롯해 ‘더블더블’, ‘프렌치바닐라’ 등 대표 메뉴의 주요 라인업을 모두 선보인다.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총 9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멜트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팀홀튼만의 따뜻한 샌드위치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신선함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메이플 치즈 멜트’와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 등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뉴 3종도 선보인다.

오도리지 사장은 “한국시장 진출에 앞서 수개월 동안 시장을 심층 조사한 결과 한국의 고객들은 새로운 커피 브랜드를 원하고 이를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100% 책임감 있는 소싱’이라는 원칙을 지켜 캐나다 프리미엄 커피의 풍미를 한국에서도 구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라는 팀홀튼만의 철학에 따라 멜트 등의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따뜻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카페는 ‘공간의 경험’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캐나다 자연에 기반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매장은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웜 웰커밍(Warm Welcoming)’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유기적인 자유 곡선 디자인과 밝은 우드톤, 메이플의 빨강 색깔을 포인트로 활용해 팀홀튼만의 따뜻한 브랜드 정서를 담았다”며 “자연적인 마감재와 인테리어 가구 등 모두 한국 매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팀홀튼은 한국에서 중간 크기 기준 브루 커피는 3900원, 아메리카노는 4000원에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캡은 5100원, 메이플 치즈 멜트 가격은 6200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주요 커피 브랜드와 비교 시 78%에서 93%의 가격대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팀홀튼은 신논현역점에 이어 오는 28일 선릉역에 2호점인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당분간 직영점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한국 1호점 ‘신논현역점’ 모습.(사진=팀홀튼)

이후섭 (dlgntjq@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