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 갖고 싶어?...요구 이적료 '1240억'

한유철 기자 2023. 12.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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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를 책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에버턴은 1월 이적시장 때 브랜스웨이트에게 접근하는 토트넘의 관심을 거절할 계획이다. 그들은 브랜스웨이트가 '매각 불가' 선수임을 확실히 했다"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자크 탈봇은 "에버턴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를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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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버턴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를 책정했다.


브랜스웨이트는 21세의 유망한 센터백이다. 19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수비력, 특출난 빌드업이 돋보인다.


착실히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에버턴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고 이번 시즌엔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서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


이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 토트넘 훗스퍼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체제에 접어든 토트넘은 초반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첼시전을 시작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탓에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다.


많은 선수들의 '이탈'이 원인이었다. 핵심이 된 제임스 메디슨은 부상을 당해 1월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첼시전 퇴장을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징계로 인해 3경기 동안 나서지 못했다.


미키 반 더 벤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졌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반 더 벤은 로메로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었다. 그 덕분에 오랫동안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했던 수비는 안정화에 성공했고 토트넘은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반 더 벤 역시 첼시전 부상으로 1월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토트넘은 마크 구에히, 장 클레어 토디보 등 여러 자원들을 물색했고 브랜스웨이트에게도 접근했다.


물론 에버턴은 그의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 치열한 강등권 다툼을 하는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의 이탈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 토트넘의 관심을 '전면' 차단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에버턴은 1월 이적시장 때 브랜스웨이트에게 접근하는 토트넘의 관심을 거절할 계획이다. 그들은 브랜스웨이트가 '매각 불가' 선수임을 확실히 했다"라고 밝혔다.


아예 접근조차 못하게 막대한 이적료를 설정하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자크 탈봇은 "에버턴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를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센터백 이적료 1위인 해리 매과이어와 비슷한 수치로,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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