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산주의 어머니' 역할 당부…'사회주의 보건 발전' 선전도[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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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의 폐막 이후에도 "모든 어머니들은 참다운 공산주의 어머니가 돼야 한다"라며 어머니대회 관련 결속 분위기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면 '모든 어머니들은 참다운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어 우리 조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자'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회주의 체제 발전을 위한 어머니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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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의 폐막 이후에도 "모든 어머니들은 참다운 공산주의 어머니가 돼야 한다"라며 어머니대회 관련 결속 분위기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면 '모든 어머니들은 참다운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어 우리 조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자'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회주의 체제 발전을 위한 어머니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신문은 여성들이 '가정의 주부'로서 살림살이를 잘 꾸리고 남편을 잘 받들어주는 한편, 자식들이 애국의 길로 가도록 바로 잡는 '영원한 스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에 적극 진출해 공장과 일터에서 일하는 '자식들 앞에 떳떳한 사회주의 근로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2면에선 '인민들을 돌보는 우리 당의 사랑은 이렇듯 열렬하다'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보건 정책을 선전했다. 신문은 최근 평양치과위생용품 공장, 평양제약공장, 매봉산의료용소모품 공장, 신의주방역의료품 공장의 준공 소식을 소개하고 우리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앙질병예방통제소의 정식 가동을 예고했다.
신문은 3면 '수령의 은덕을 가슴 깊이 새겨야 일편단심 충성의 한길을 갈 수 있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태성할머니' 일화를 다룬 영화 '이 세상 끝까지'를 다루며 김정은 총비서를 향한 충성을 주문했다. 태성할머니 일화는 김일성 주석이 대내외에서 정치적 압박을 받던 1950년대 중반 남포시 태성리에서 만난 한 할머니가 "수령님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 끝까지라도 가야 한다"라고 말한 것에 힘을 얻어 정적들을 제거했다는 내용이다.
4면에선 올해 10여개 대상이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단청색감 제작기술, 칠보산 전설 등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됐고 명간고래 화석, 꼭지이발코끼리화석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또 룡악산 법운암 본전, 박연폭포 일대 관음사 등이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5면에선 '농업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 강화는 절대로 미룰 수 없는 중대 국사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농업과학연구 단위들의 첨단기지화 사업에서 성과가 미진한 단위들을 지적하며 남은 사업 기간 2년 동안 "더 뚜렷한 진전을 이룩하기 위한 정확한 방도를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6면에선 '세계 최대의 위협 수출국'이란 제목의 기사로 미국의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국가 대상 무기 수출을 비판했다. 신문은 "첨단 살인장비들로 대리전쟁의 하수인, 추종자들을 더욱 철저히 무장시켜 세계 패권 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내모는 한편 잠재적 적수들을 고립약화시켜 무너져가는 패권적 지위를 어떻게 하나 유지해보려는 것이 미국의 속심"이라고 비난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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