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후보자 "벤처기업 해외 수출 확대 必…민간과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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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해 국내 벤처기업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차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1~2년간 벤처투자가 위축되면서 많은 벤처기업·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일지 의견을 나눴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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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해 국내 벤처기업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2일 오 후보자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벤처기업협회를 찾아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7명을 만났다. 이들은 약 40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오 후보자는 차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1~2년간 벤처투자가 위축되면서 많은 벤처기업·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일지 의견을 나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벤처기업의 전체 매출은 많지만 그 중의 19% 기업들만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간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벤처기업들의 전방위적 해외 수출이 필요하고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벤처기업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짚었다.
오 후보자는 "새로운 법적 제도가 공고화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들의 혁신 성장에 필요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만약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먼저 그 일을 벤처기업과 민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내용에는 글로벌화, 우수인재 확보, 기업들이 데스밸리를 어떻게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인지 업계와 정부가 노력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자의 소감 발표 이후 변태섭 청문준비단장은 "비대면 진료 관련해서 글로벌 스탠다드가 중요하다는 벤처업계 의견에 대해 후보자는 큰 틀에서는 공감하지만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이 베트남에서 겪어던 이야기를 하면서 해외 우수 인재가 국내에 들어올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고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들을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자는 차담회 직후 '벤처기업 선구자' 고(故) 이민화 초대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기념하는 '이민화 라이브러리'를 방문해 '벤처인들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응원합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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