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호텔에서 10억 짜리 다이아 반지 사라졌는데...청소기가 범인?

류제웅 2023. 12.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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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호텔에서 10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없어져 호텔이 발칵 뒤집혔다가 이틀 만에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의 리츠 호텔에 묵던 한 말레이시아 사업가는 지난 8일 75만 유로, 약 10억6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객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쇼핑을 나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실 가족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80만 유로, 약 11억 3천만 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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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호텔에서 10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없어져 호텔이 발칵 뒤집혔다가 이틀 만에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의 리츠 호텔에 묵던 한 말레이시아 사업가는 지난 8일 75만 유로, 약 10억6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객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쇼핑을 나갔습니다.

이 사업가는 몇 시간 뒤 돌아왔을 때 반지가 사라진 것을 알고 호텔 측에 항의했고 호텔은 수색에 나섰으나 하루가 지나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경찰까지 수사에 나섰고 검찰은 거물급 절도범의 범행으로 의심될 경우 사건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방이 묘연하던 고가의 반지는 엉뚱한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로 호텔 보안요원이 진공청소기 속 먼지 주머니에서 찾아내면서 '도난 의심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의심을 불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로 보도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호텔 측은 반지를 되찾은 고객이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 리츠 호텔은 명품점들이 몰려 있는 파리 방돔 광장에 위치해 그동안 절도범들의 표적이 돼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실 가족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80만 유로, 약 11억 3천만 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또 몇 달 전에는 무장한 남성 5명이 호텔 안 진열장에 있던 400만 유로, 약 56억7천만 원이 넘는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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