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책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알라딘 선정

책 표지 이미지[문학동네 제공] 연합뉴스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은 무엇일까?

독자들이 뽑은 2023 올해의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선정됐다고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12일 밝혔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10대 시절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미지의 장소를 방문한 후 그곳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75만부를 돌파한 '세이노의 가르침'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만화 붐을 주도한 '슬램덩크 리소스', 아기판다의 일상을 다룬 사진집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요한 하리가 쓴 '도둑맞은 집중력'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출간된 책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책 투표는 지난 11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약 45만명이 참여했다.

◇ 2023 알라딘 올해의 책

1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위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데이원)

3위 슬램덩크 리소스 (이노우에 타케히코·대원씨아이)

4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강철원.류정훈·시공주니어)

5위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어크로스)

6위 디케의 눈물 (조국·다산북스)

7위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돌베개)

8위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문학동네)

9위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대원씨아이)

10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상욱·바다출판사)

강현철기자 hc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