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주춤’- 흥민·살라 ‘추격’… 안갯속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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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2022∼2023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부상으로 주춤한 가운데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동안, 홀란은 2경기 연속 침묵하며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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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14골로 단독선두이지만
피로골절로 복귀 시점 불투명
살라, 11골… 몰아넣기 능해
내년 네이션스컵 출전 ‘공백’
손, 10골… 최근 물오른 감각
아시안컵 등 빡빡한 일정 변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2022∼2023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부상으로 주춤한 가운데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팀당 38경기를 치르는 EPL이 전체 일정의 42%가량인 16경기를 소화하고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상위권 구단들의 우승 레이스가 치열한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 특히 득점왕을 놓고 벌이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의 다툼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까지 홀란이 14골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살라가 11골로 2위, 손흥민이 10골로 3위에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홀란이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유지, 경쟁자들과 간격을 유지하며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손흥민과 살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동안, 홀란은 2경기 연속 침묵하며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홀란은 게다가 부상까지 당했다. 발 부위 피로골절 탓에 지난 10일 루턴 타운과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그런데 복귀 시기마저 불투명하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우리도 모른다. 지켜보겠다”면서도 “홀란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는 20일 4강전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희망 사항이다. 피로골절은 통상 4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홀란이 올해 안에 복귀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홀란이 내년에서야 돌아온다면 최소 3차례 EPL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홀란의 악재는 손흥민과 살라에겐 호재다. 게다가 손흥민과 살라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맨체스터시티전과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 이달 들어 치른 3게임에서 2골을 남겼다. 살라는 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1골을 챙겼다. 손흥민과 살라 모두 ‘몰아넣기’에 능하기에 홀란과 차이를 순식간에 좁힐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살라는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를 때 4차례씩 멀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손흥민과 살라에겐 ‘국가대표’ 변수가 있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과 이집트 주장 살라는 내년 1월 최장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운다. 손흥민은 1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살라는 13일 코트디부아르에서 시작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한국과 이집트가 결승전까지 오르면 손흥민과 살라는 득점왕 레이스에서 잠시 이탈, EPL에서 약 4경기씩 빠져야 한다. 손흥민과 살라는 특히 빡빡한 일정까지 소화, 체력적인 부담이라는 이중고까지 겪을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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