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출판기념회 찾은 정세균 "나는 통합주의자"

▲ 김영주 국회부의장 출판기념회 찾은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설과 함께 이른바 '3총리 연대설'이 부각된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가 "나는 항상 통합주의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어제(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책 '나의 생활정치 중간 결산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많은 분이 민주당을 걱정한다. 민주당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달리 보면 여당은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국민 여러분이 정치를 보는 시각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만간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 "민주당 주요한 분들, 심지어 민주당이 아닌 분들하고도 나라 걱정을 하기 위해서는 보자고 하면, 아니면 내가 요청해서 항상 만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어제 출판기념회는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자신의 노동운동 및 의정활동 일대기를 다룬 자서전 '나의 생활정치 중간 결산기'를 펴내며 연 행사로, 정 전 총리 외에도 홍익표 원내대표, 권노갑 상임고문,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41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는데, 지난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의원은 "주 52시간제를 통한 저녁이 있는 삶 등 민생정치로 성원에 보답하고 정권교체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출마 의지를 에둘러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