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테이블 허리우드, 베트남 호치민에 韓당구용품 홍보전시공간 설치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3. 12.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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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테이블업체 허리우드(대표 홍승빈)가 한국 당구용품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호치민에 한국 당구용품 전시공간을 둔다.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는 최근 MK빌리어드뉴스 기자와 만나 "당구업계도 손을 잡고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 특히 베트남은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한 당구시장"이라며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허리우드 쇼룸에 한국 당구 용품 홍보 및 전시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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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빈 대표 “한국 당구업체 베트남 진출 지원”
“선수와 인프라 갖춘 베트남은 유망한 시장”
내년 호치민3쿠션월드컵 세계선수권 테이블 선정
국내 시장 침체 상황서 글로벌 지향은 당연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는 “국내 당구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글로벌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베트남은 선수와 동호인, 인프라면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당구 테이블업체 허리우드(대표 홍승빈)가 한국 당구용품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호치민에 한국 당구용품 전시공간을 둔다.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는 최근 MK빌리어드뉴스 기자와 만나 “당구업계도 손을 잡고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 특히 베트남은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한 당구시장”이라며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허리우드 쇼룸에 한국 당구 용품 홍보 및 전시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당구업계 2세 경영인들은 IT와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리우드에 따르면 이미 빌플렉스, 클라손, 대명타우러스가 쇼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 쇼룸 통해 ‘가품’ 정리, 제품 우수성 알려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
홍 대표는 국내 당구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국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건 당연하다며 그 중에서도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 시장의 강점으로 △트란퀴옛찌엔, 바오프엉빈 등 훌륭한 선수와 동호인이 많고 △당구인프라인 당구클럽의 급증 △인터넷과 모바일 등 미디어환경의 개선을 꼽았다. 특히 2021년 베트남당구연맹(VBSF)이 창설이 베트남당구 발전의 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허리우드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VBSF와의 협력을 계기로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치민3쿠션월드컵의 경우 1, 2회 대회는 물론 올해에도 허리우드 테이블이 공식테이블로 선정됐다”며 “내년에는 호치민3쿠션월드컵과 세계3쿠션선수권은 물론 두 번의 베트남 전국대회 공식테이블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빈즈엉에 오픈한 허리우드 글로벌쇼룸. 700㎡‘(약 212평) 규모로 판테온, 올림피크, 아이콘 등 허리우드 최신 테이블과 빌리존 스코어보드가 설치돼 있다. 홍승빈 대표는 이곳에 한국당구용품 홍보 및 전시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사진=허리우드)
허리우드는 지난 8월 호치민 인근 빈즈엉에 자사의 첫 글로벌 쇼룸을 오픈했다. 허리우드가 글로벌 쇼룸을 오픈한 것은 ‘가품’문제 해결 및 자사 브랜드 홍보 강화 등 크게 두 가지 목적 때문이다. 허리우드는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어느 정도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올해 두 번 개최한 한-베트남 당구A매치 ‘허리우드아시아슈퍼컵’도 현지 당구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을이뤘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베트남에 허리우드 ‘가품’이 유통되고 있는데, 고객들이 쇼룸에 와서 허리우드 테이블의 품질을 직접 확인, ‘가품’과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점차 ‘가품’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접근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즉, 그 동안에는 베트남 현지 요청이 있을 때만 제품을 보내는 소극적인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존 대리점 외에 신규 대리점 개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허리우드 쇼룸에 한국당구용품 전시 및 홍보공간을 두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한국당구용품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허리우드 쇼룸을) 한국 당구용품의 베트남 진출 베이스캠프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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