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더 커졌다…금리차 2.9%p에 하루 대출 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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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와 고신용자 대출금리 역전이 더 커졌습니다.
고신용자에는 하루 대출한도까지 걸어 연말을 앞두고 역차별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한승 기자,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금리차 얼마까지 벌어졌나요?
[기자]
케이뱅크의 경우 오늘(12일) 기준으로 중저신용 대출 금리가 4.1%였는데요.
고신용 대출 금리는 6.99%로 중저신용보다 금리가 2.89%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지난 10월31일 고신용자 대출 재개 때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 차가 2.6%포인트였는데, 이같은 금리 역전 현상은 더 심화됐습니다.
카카오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4%를 밑돌고 있는 반면 고신용자 대출 금리는 5.3%대를 기록해 차이가 1.4%포인트 넘게 났습니다.
10월 말과 비교해 금리차는 같았지만, 고신용자에게는 일일 한도가 제한돼 있어 고신용자들이 대출을 받기 위한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신용점수에 맞춰 금리를 책정하고 있어 이같은 역차별을 하고 있진 않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죠?
[기자]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에 목표치가 있기 때문인데요.
고신용 대출이 늘면 전체 대출이 늘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신용자보다는 중저신용자를 우대하는 건데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가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말까지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목표치를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조가 계속된다면 연말 고신용자에 대한 역차별은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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