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차 11월 생산·판매, 100만대 첫 돌파…점유율 35%

박종국 2023. 12. 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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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월간 생산과 판매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11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7만4천 대와 102만6천 대를 기록해 월간 기준 처음으로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11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9.2%, 30% 증가했으며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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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30% 이상 증가…올해 누적 생산은 840만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월간 생산과 판매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이달 6∼12일 열린 후난성 창사 모터쇼 [소상신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11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7만4천 대와 102만6천 대를 기록해 월간 기준 처음으로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11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9.2%, 30% 증가했으며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4.5%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누적 생산과 판매는 842만6천 대와 830만4천 대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4.5%, 36.7%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30.8%였다.

11월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309만3천 대와 297만 대로, 전달보다 각각 7%, 4.1% 늘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각각 29.4%, 27.4% 증가했다.

11월 자동차 생산은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11월 중국 토종 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는 155만6천 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59.7%를 차지해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5대 외국 주요 업체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업체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공업협회 천스화 부비서장은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11·11(쌍십일) 축제' 기간 가격 인하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에 힘입어 자동차 구매 수요가 증가해 생산·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업체들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모터쇼 개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12월 생산과 판매도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자동차 생산·판매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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