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로 전기차 충전기 만들었다…LG엔솔 'ESG경영' 가속

배지윤 기자 2023. 12.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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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경영활동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고려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소비·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에 대해서도 환경·인권·반부패 등을 고려한 깨끗하고 투명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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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원재료 생산·소비·폐기까지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원재료 조달시 '환경·인권·반부패' 고려…깨끗한 공급망 노력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전기차들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사용한 Reuse ESS를 통해 충전을 진행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경영활동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고려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소비·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해 회수된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코발트·니켈·망간 등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했다. 10만㎞ 이상을 달린 전기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었다.

또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후 더 이상 배터리 사용이 불가능할 때 배터리 분해·정련·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에 대해서도 환경·인권·반부패 등을 고려한 깨끗하고 투명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회사의 '책임있는 구매 정책'을 수립한 이유도 이 떄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거래하는 전 협력회사는 이 행동규범을 동의해야 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규범 준수 여부에 대해 매년 ESG 평가를 진행한다.

이 밖에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RBA'에 가입하고 RBA 산하 협의체인 RLI와 RMI에도 동시에 가입했다. RLI는 인권 존중·다양성 확보 등이 목적이며, RMI는 기업의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중시하는 협의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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