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전시·경매 실시

유희곤 기자 2023. 12.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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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국내외 미술품을 서울 성북동의 뮤지엄 웨이브에서 무료 개방하고 온라인으로 경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2011년과 2012년에 부산·토마토·미래·프라임 저축은행을 정리하면서 각 저축은행 창고 등에 있던 고가 미술품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경매 전문회사(매각주관사)에 위탁해 8016점을 매각하고 240억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배당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매각하지 못한 미술품 중 총 감정가 약 25억원에 달하는 19점을 선정해 홍보와 매각을 병행한다. 19점 중에는 생존 작가 중 가장 비싼 예술가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Encased–Five Rows’(16억원), 현대 설치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미술가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Pantelmina’(4500만원) 등이 있다.

작품 매입 신청은 전시장과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서 할 수 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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