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새 상징물·서체 확정
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할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확정됐다.
전북도는 ‘전북만의 매력’이 담긴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를 공식적으로 확정하고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도시브랜드는 전북의 정체성과 특별자치도로서의 미래 비전을 모두 담아낼 수 있도록 도내·외 각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와 도민의 선호도 조사, 여론조사,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했다.
‘문장’은 전북을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글자 그 자체로 나타냈다. 전북의 역사를 간직한 ‘땅’과 새만금·호남평야 ‘지평선’을 결합해 미래의 새 지평을 열어갈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서의 전북특별자치도를 표현했다.
브랜드 슬로건으로 개발한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의 이미지를 통해 전북의 새 변화를 알리고, 특별한 기회를 통해 미래를 먼저 열어가는 전북의 긍지와 희망을 표현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특히 비상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서체의 획을 사선형으로 연결해,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이 자리했던 전주의 완판본을 현대화해 전통과 미래의 조화, 역동성을 담은 전용서체인 ‘전북특별자치도체’를 개발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자치도 누리집과 공공누리 사이트에도 게시하기로 했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전북만이 가진 차별성과 정체성, 미래 발전 의지를 모두 담아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응용형 디자인을 지속해서 개발해 새로운 상징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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