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낚시의 역사,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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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낚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산에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3 기획전시-피싱:FISH 생존×예술 ING'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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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관련 국보·현대 작가 작품 등 280여 점 공개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낚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산에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3 기획전시-피싱:FISH 생존×예술 ING’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로(漁撈)’라는 이름으로 인류 사회에서 존재하는 낚시의 변천사를 생존부터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해 선보인다. 청동기시대 국보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의 ‘서암화첩’(조선통신사 수행화원으로 활동한 김유성의 그림집)을 비롯해 현대 작가의 작품 등 280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시회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낚시, 기록된 물고기’에서는 조선시대 3종 어보인 자산어보(玆山魚譜)·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가 소개된다. 2부 ‘생존, 어구의 사투’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청동기시대 낚싯바늘 거푸집 등 해양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된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활용되었던 다양한 어구를 볼 수 있다. 3부 ‘예술, 물고기의 멋’에서는 신석기시대 조개 가면과 조선인들이 좋아했던 미술품 등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부대 행사로는 넥센타이어에서 제공하는 실감형 파도영상이 준비됐다. 현대미술작가 정희욱 씨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인간과 바다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그 접점에는 낚시가 있다”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준비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낚시를 비롯해 일상에 녹아있는 해양문화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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