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텐 하흐부터 포체티노까지...英 베팅업체가 예상한 PL 사령탑 경질 확률 TOP6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프리미어리그(PL) 경질 경쟁은 누구도 이기고 싶지 않은 레이스다. 폴 헤킹바텀 감독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결국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지휘봉을 내려 놓을 사람은 오직 헤킹바텀 감독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 다음은 누가 될까? 영국 '스카이 벳'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내로 경질될 가능성이 있는 몇몇 사령탑들이 보인다.
- '스카이 벳' 기준 경질 확률 TOP6
1위 스티브 쿠퍼(노팅엄 포레스트)
노팅엄은 지난 시즌에도 쿠퍼 감독 경질설이 돌았다. 루머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구단은 쿠퍼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과연 쿠퍼 감독이 다시 한번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을까? 노팅엄은 선수 보강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들은 리그 16경기에 3승 5무 8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풀럼에 0-5로 패한 건 그들이 밑바닥을 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였다.
2위 로이 호지슨(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시즌 호지슨 감독의 지휘 아래 4월 이후 단 두 경기만 졌다. 그러나 최근 8경기에서는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호지슨의 마법은 벌써 끝났나? 체이크 두쿠레, 에베레치 에제의 부상이 있긴 해도, 현재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방향성을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 강등 당할 수도 있다는 위협은 정말로 현실적인 문제다.
3위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이 맨유 라커룸 내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소문이 가끔씩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일이 잘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5라운드 기준) 6패를 한 건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그나마 9번 승리한 점이 다행이다. 텐 하흐 감독이 팀에 남아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지만, 맨유가 이렇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건 대체적으로 평균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4위 뱅상 콤파니(번리)
콤파티 감독이 위태로운 입지는 지난 시즌 리그 승격이라는 성과로 인해 다소 상쇄됐다. 최근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지금까지 리그에서 2승을 거뒀지만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얼마나 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축구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번리 입장에서 PL 무대에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그런 부분들의 희생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5위 롭 에드워즈(루턴 타운), 크리스 와일더(셰필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첼시)
에드워즈 감독은 루턴에서 뛰어난 일을 해낸 사령탑이다. 물론 구단이 더 발전하려면 팀에 변화를 줘야 할 수도 있겠지만 루턴이 하위권에 위치한 건 감독의 책임이 아니다. 그리고 만약 올 시즌 종료 후 루턴이 강등되더라도 다시 팀을 재구축하기 위해 적임자는 에드워즈 감독일 수도 있다.
와일드 감독은 과거 셰필드를 이끌며 팀을 중상위권까지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셰필드는 현재 전력이 가장 약한 팀 중 하나다. 셰필드가 15라운드까지 승점 5점(현재 8점)밖에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와일더 감독은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셰필드에서의 또다른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천재적인 순간들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현재 상황은 좀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거취에 대해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이유는 첼시 구단주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를 내치고 또 다른 '핫한' 사령탑을 데려올 수 있겠는가? 물론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글=Mark White
에디터=오종헌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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