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사로잡은 `하나 트래블로그` 환전액 1조 돌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트래블로그 환전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임직원들과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가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한 덕택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 이용자는 올해 1월 50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6월 100만명, 8월 200만명 각각 넘었고, 출시 500일 만인 지난달 29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올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트래블로그 출시 전인 지난해 6월 20%대였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상승세로 지난 10월 38%를 넘어섰다.

트래블로그 인기 요인은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총 26종 통화에 대해 환율 '우대 100%' 혜택을 준다. 현재 주요 통화(엔화·달러· 유로· 파운드) 외에 기타통화까지 적용하고 있다.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와 함께 해외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무료 등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트래블로그는 '목표환율 자동충전' 및 '잔액기준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환율, 원하는 시점에 환전을 할 수 있다. 평소 여행 갈 나라의 통화로 틈틈이 환전하거나 원하는 환율이 되면 조금씩 환전하는 '다(多)회, 소(小)액 환전'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의 성공은 하나금융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압도적 서비스로 '해외여행은 하나금융, 환전은 트래블로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