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입주율, 전달 대비 2.7%p↑... “준공·입주 물량 감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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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및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주택 입주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율은 72.3%로 지난달 대비 1.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새롭게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서울 입주율이 상승했고, 인천·경기권은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량이 정체되면서 입주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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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및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주택 입주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율은 72.3%로 지난달 대비 1.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0.7%에서 81.1%로 0.4%p 상승했다. 또한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8.4%에서 70.1%로 1.7%p, 기타지역은 69.2%에서 70.7%로 1.5%p 상승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입주율은 지난달(82.2%) 대비 2.7%p 상승한 84.9%를 기록했지만, 인천·경기권은 0.6%p(79.9→79.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준공과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 절벽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충청권은 8.7%p(65.1%→73.8%) 대폭 상승했지만, 광주·전라권은 6.1%p(74.3%→68.2%) 하락했다.
주산연은 “새롭게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서울 입주율이 상승했고, 인천·경기권은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량이 정체되면서 입주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과 관련해 ▲세입자 미확보(16.7%→26.0%) ▲기존 주택매각 지연(41.7%→44.0%) ▲잔금대출 미확보(20.8%→22.0%)는 증가했다. 반면 분양권 매도 지연은 10.6%p(14.6%→4.0%) 감소했다. 미입주 원인 증가에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 주택공급물량 감소, 전셋값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이로 인해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거래 희망 가격 격차 확대됐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1월 72.9에서 71.7로 1.2p 하락했다. 지난 9월, 올해 가장 최고치(95.6)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수도권은 80.1에서 81.6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광역시는 76.5에서 74.4로, 도 지역은 67.5에서 66.0으로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83.3에서 97.2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인천은 80.7에서 74.0으로 하락했다. 지방 중 대구는 86.9에서 70.0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거래 회전율도 작년에 이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산연은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및 인기 광역시 지역의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과 그에 따른 잔금 대출 미확보, 지방의 경우 기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재고와 수요 부재로 인한 매매시장 활력 저하가 우려돼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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