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문이 열리네요, 쏘니가 들어오죠~"…홀란드 부상으로 이탈→손흥민 최고의 흐름 맹추격→'Again 2022' 기대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쓰러졌다.
홀란드는 아스톤 빌라와 15라운드에서 발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16라운드 루턴 타운전에 결장했다. 홀란드의 득점은 14골에서 멈췄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가 발 부상을 당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상을 느꼈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 골절은 아니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홀란드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당장 14일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최종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맨시티는 이미 조별리그 5전 전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홀란드를 무리해가며 출전시킬 이유가 없다.
관건은 오는 17일 열리는 EPL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팰리스전 복귀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현지 언론들은 홀란드의 결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홀란드의 장기 결장을 예상하며, 1월 홀란드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홀란드가 언제 돌아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확실한 것은 이것이 손흥민(토트넘)에게 기회라는 점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도 마찬가지다. 홀란드의 이탈로 인해 손흥민이 홀란드와 격차를 더욱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한 번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14골로 득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치열하다. 살라가 11골, 손흥민이 10골이다. 두 선수 모두 홀란드와 격차가 크지 않다. 홀란드가 없는 사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손흥민은 최근 폭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음에도 1골을 추가했다. 이런 흐름이 유지된다면 2021-22시즌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 ㄷ당시 살라도 23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같은 영광을 누렸다.
영국의 'Sportsbrief'는 "EPL 골든부트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홀란드의 부상으로 득점 레이스에서 살라, 손흥민에게 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홀란드는 루턴 타운전에 결장하면서 선두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살라와 손흥민이 각각 16라운드에서 골을 넣으면서 맹추격을 하고 있다. 살라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1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EPL 득점포를 10골로 늘렸다. 살라에게 1골 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