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언제 다시 넘을까?…글로벌 운용사 대표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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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이 내년 국내 증시와 올해처럼 상반기 상승 랠리(흐름), 하반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반적인 증시 지수 수준은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과거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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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이 내년 국내 증시와 올해처럼 상반기 상승 랠리(흐름), 하반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반적인 증시 지수 수준은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과거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유틸리티 산업 중심으로 실적이 반등해 내년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나 기업들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내년과 2025년 증시가 모두 올해보다 더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기기 위해선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했다. 내년을 지나고서야 3000선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내년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하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일정 수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고배당주와 가치주,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주가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던 글로벌 금리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더불어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자연실업률이 4.4%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업률이 이를 넘어서면 미국의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로 판단,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도 고금리로 부담스러운 경기 상황이지만 돌발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로 경기가 급랭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불스프레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듀레이션을 가진 투자등급 채권이나 일드가 높은 단기 회사채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경기 변곡점을 지나며 크레딧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기업 분석 역량이 우수한 자산운용사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투자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경제와 증시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 시장을 예측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일반 투자자는 투자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단기테마 편승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분산 투자를 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2000년 베어링 한국법인에 입사해 2008년 7월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았다. 현재 배인수 각자대표와 함께 베어링자산운용에 한국법인의 각자대표를 역임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단독대표로 선임된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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