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호날두 또 붙는다…이번이 진짜 마지막? 2월 맞대결, 어떻게 성사됐나

홍지용 기자 2023. 12.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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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2024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출처=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3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다시 한번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2024년) 1월 29일 알힐랄, 2월 1일 알나스르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앞서 마이애미는 리야드 시즌컵에 출전한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의 발표를 부인했는데, 3주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크리스 헨더슨 마이애미 단장은 "이번 경기는 우리 팀에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이 많은 사우디 리그 팀들과 대전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올해로 끝날 듯했던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도 성사됐습니다. 지난 1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올스타팀,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붙었고, 당시 파리 생제르맹이 5-4로 이겼습니다. 지난 7월 메시가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더이상 '메호대전'을 보기 힘들 거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습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클럽과 국가대표로 35차례 맞대결을 펼쳐 메시가 16승, 호날두가 10승을 올렸고 9번 비겼습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3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기에,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승부는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시는 1987년생으로 올해 36살, 호날두는 1985년생으로 38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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