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불출마 선언… 與 쇄신파 일제 찬성 vs 당권파 친윤 침묵
조병욱 2023. 12.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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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내 쇄신파 의원들이 일제히 찬성 목소리를 냈다.
반면 전날 김기현 대표의 퇴진 요구에 융단폭격으로 맞섰던 친윤계 의원들은 침묵했다.
반면 친윤계에서는 장 의원 불출마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전날 김 대표 퇴진 주장을 한 중진 의원들을 거칠게 비판했던 초선 중심의 친윤계 의원들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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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윤핵관 불출마, 쇄신파 환영
친윤계는 침묵하며 파장 예의주시
친윤계는 침묵하며 파장 예의주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내 쇄신파 의원들이 일제히 찬성 목소리를 냈다. 반면 전날 김기현 대표의 퇴진 요구에 융단폭격으로 맞섰던 친윤계 의원들은 침묵했다.
김 대표 퇴진을 공개 주장 해온 하태경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결단, 혁신의 불씨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친윤 핵심과 당 지도부의 희생 없이 총선 승리는 어렵다”며 “그것이 인요한 혁신위의 결론이다. 다 죽어가던 혁신의 불씨를 장 의원이 되살렸다”고 했다.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온 최재형 의원도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런 희생과 결단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당이 당명한 문제들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며 “당대표 거취 문제는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관점이 아니라 국민들의 당 쇄신 요구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쇄신을 주장한 성일종 의원도 “장 의원의 멋진 결단을 환영한다”며 “비범한 정치적 감각과 과감한 돌파력, 당이 표류하고 있을 때 자기희생을 통해 당의 길을 연 정치적 리더쉽, 장 의원은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친윤계에서는 장 의원 불출마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렇게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여러 방향으로 복합적으로 영향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김 대표 퇴진 주장을 한 중진 의원들을 거칠게 비판했던 초선 중심의 친윤계 의원들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병욱·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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