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고 허리띠 조이고"...지금 버려야 할 습관들, 왜?

권순일 2023. 12.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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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중에 양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 있을 때가 있다.

거울 옆에 섰을 때 귀와 어깨,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발목의 중심부를 지나는 가상의 라인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껌을 씹는 시간이 음식을 먹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면서 "다른 근육의 과도하게 사용할 때처럼 껌을 오래 씹으면 통증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면 턱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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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꽉 조이거나 소변 참으면 건강 해쳐
벨트를 너무 꽉 조이면 복강 내압을 증가시켜 위산 역류를 초래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의식중에 양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 있을 때가 있다. 이런 자세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주 다리를 꼬고 앉을 경우 고관절에 스트레스를 주고 정맥이 압박을 받으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한다. 보통 10~15분 이상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매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걷는 게 좋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자료를 토대로 다리 꼬고 앉기처럼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알아봤다.

허리띠 꽉 조이기

벨트를 꽉 조이고 있으면 소화 기능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복강 내압을 만들어 위산 역류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팬티의 밴드 강도만큼 벨트를 매는 게 좋다"며 "벨트를 맨 상태에서 숨을 편안히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구부정한 자세

구부정한 자세는 어깨 통증이나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회전근계 근육이 압박받기 때문이다. 거울 옆에 섰을 때 귀와 어깨,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발목의 중심부를 지나는 가상의 라인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엎드린 자세로 잠자기

목을 뒤로 젖힌 상태의 이런 수면은 목을 비롯한 상체 윗부분에 통증과 마비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해당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목을 뒤로 젖힌 채 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바꿔라"고 조언한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 디스크의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를 닦는 등의 행동을 10분간 한 뒤 스트레칭에 나서는 것이 좋다.

화장실 가는 것 미루기

오랜 동안 생리적인 부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자꾸 늦출 경우 요로감영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오줌을 참으면 박테리아가 빠르게 증가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껌 오래 씹기

하루 중 오랜 시간 껌을 씹는다면 아마도 퇴근 무렵 턱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인체의 턱 관절은 음식을 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껌을 씹기 위해 생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껌을 씹는 시간이 음식을 먹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면서 "다른 근육의 과도하게 사용할 때처럼 껌을 오래 씹으면 통증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면 턱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같은 방식으로 무거운 백 메기

이렇게 하면 유행을 따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매일 같은 어깨에 무거운 백을 멜 경우 근육의 불균형과 어깨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양쪽 어깨를 골고루 사용하고 백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 한다.

휴식 없이 장시간 운전

이는 다리를 꼬고 앉는 것만큼 다리의 혈액 저류 현상을 발생시킨다. 100마일(약 160㎞)에서 150마일(240㎞) 정도 운전을 한 뒤에는 차를 세우고 가볍게 걸음으로써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

장거리 비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비행기를 탔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갈 것을 권고하고 싶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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