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독재자 되겠다는 트럼프, 당선시 美민주주의 위협"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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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그의 당선이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그는 큰 소리로 말하고 있다"며 "일전에 그는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면서 공무원들을 몰아내고 모든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폭력을 거부하는 대신 끌어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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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루만 독재자 되고 싶은 건 국경장벽 원하기 때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그의 당선이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그는 큰 소리로 말하고 있다"며 "일전에 그는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면서 공무원들을 몰아내고 모든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폭력을 거부하는 대신 끌어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자신이 재집권 시 독재자가 될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 "첫날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을 차단하고 석유 시추를 밀어붙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9일 뉴욕 영 공화당 클럽 연례 행사에서도 "나는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내가 왜 독재자가 되고 싶은지 아는가? 그건 내가 국경 장벽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베이츠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과 관련해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이런 전례 없는 위협에 맞서 미국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모든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 주자로, 2023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유력하다. 그는 자신을 기소한 검사들과 미 법무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보복을 공언해 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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