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성과 분석 토론회’ 11일 성료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서울 상연재 컨퍼런스룸에서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성과 분석 및 과제 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종합계획 성과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장기요양요원 절반 이상이 종합계획에 대해 장기요양요원의 역량강화, 권익향상, 인식개선에 기여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론회는 남현주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긍정적인 평가는 종합계획을 시행하려는 노력에 대한 인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선 연구원은 “장기요양요원들의 임금 및 근무 환경, 처우 등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사업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성희롱 예방 및 대응 사업에 대한 과제와 종합지원센터에서 수행한 성희롱 상담을 토대로 주요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상담은 피해자와 기관 상담으로 이뤄졌다. 피해자들은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태에 있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조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숙 권익지원팀장은 “기관의 적극적 조치가 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구제에 긍정적으로 작동했다”면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관이 해당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려면 관련 법적 근거와 절차에 대한 정보를 가이드라인으로 정리·확산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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