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증축 나선다…“생산·테스트 양대축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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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등 최근 돌발 악재가 터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자사의 국내 최대 생산기지인 금산공장 내 증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금산공장 증축은 대전공장 화재 때문에 진행되는 작업은 아니다"면서 "태안으로 테스트 트랙이 이전하는 상황에서 생긴 부지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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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체 생산량 ‘절반’ 금산공장 중요성 더욱 증대”
금산 ‘스마트팩토리’와 시너지↑ 기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등 최근 돌발 악재가 터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자사의 국내 최대 생산기지인 금산공장 내 증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생산설비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금산공장의 생산물량 증가에 미리 대비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 내 약 90만㎡의 대지에 완제품과 몰드(금형), 원자재를 보관하는 창고를 추가로 짓는 증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상 2층에 연면적은 45만㎡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되는 물류창고의 부지는 타이어테스트 트랙이 지난해 태안으로 이전하면서 떠나면서 생긴 유휴지이며, 기존 공장에 인접해 있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126만㎡ 규모로 충남 태안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한국테크노링’을 신규 오픈하면서, 금산공장이 수행하던 ‘테스트 트랙’ 역할을 태안으로 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전기차·슈퍼카용 타이어를 포함한 첨단 탑티어 제품의 테스트는 한국테크노링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번 금산공장 창고 증축을 통해 금산공장은 생산업무에 더욱 주력하고, 태안에서는 한국테크노링을 중심으로 하는 테스트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금산공장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두번째 생산기지인 대전공장에서 올해 상반기 화재가 발생한 뒤로는 금산공장의 역할이 더 막중해졌다. 당시 전소된 대전2공장에서는 코나와 베뉴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용으로 납품하는 타이어가 생산돼 왔다.
업계에서는 금산공장의 이번 물류창고 증축을 통해 대전2공장의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공백이 상당 부분 메워질 것으로 관측한다. 또한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한국타이어가 진행하고 있는 금산공장의 생산설비 현대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맞물려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금산공장 증축은 대전공장 화재 때문에 진행되는 작업은 아니다”면서 “태안으로 테스트 트랙이 이전하는 상황에서 생긴 부지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앞선 대전2공장 화재 이후 유럽과 미국 등 해외 공장 증설 작업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유럽 헝가리에 오는 2027년까지 약 7600억원을 투입해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테네시주에도 2026년까지 약 2조원을 들여 승용차와 소형트럭용 타이어 생산량를 늘리는 작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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