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라이벌 中 판잔러와 내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격돌 예고···대표선발전 2위로 뽑혀
황선우(20·강원도청)의 라이벌 판잔러(19)가 중국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와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판잔러는 11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중국 수영 경영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2로, 1분46초49에 터치패드를 찍은 지신제(2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은 놓쳤지만, 판잔러는 개인 최고 1분44초65보다 2초 이상 느린 기록을 냈지만,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통과하며 도하 세계선수권에는 출전권을 확보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는 한 국가에서 A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에서 같은 종목에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날 판잔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지신제의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5초48로, 세계선수권 메달권 경쟁 후보로는 거론되지 않는다.
황선우는 지난달 한국 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로 우승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1분46초06로 2위,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1분46초07로 3위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단거리 황선우와 판잔러의 아시아 라이벌전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주목받는 카드가 될 전망이다. 남자 자유형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여자 자유형 케이티 러데키(미국), 아리안 티트머스(호주) 등 많은 수영 스타가 내년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도하 세계선수권은 건너뛴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따냈다. 도하에서는 3회 연속 메달 획득은 물론이고 우승까지 노린다. 판잔러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아직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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