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면 1군 복귀 가능해?...텐 하흐와 산초의 '밀당'→맨유 소식통 예상은 "1월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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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가 사과한다면 다시 선수단에 복귀시킬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센터 데빌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의 맨유 전담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한다면 여전히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단 소식통들은 1월에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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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가 사과한다면 다시 선수단에 복귀시킬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센터 데빌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의 맨유 전담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한다면 여전히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단 소식통들은 1월에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후였다. 특히 산초는 2018-19시즌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터뜨렸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올리며 연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도르트문트의 거센 반대로 이적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는 1년 넘게 포기하지 않았다.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7,500만 파운드(약 1,242억 원)를 제시했고, 마침내 도르트문트의 허락을 받아냈다.
기대를 안고 맨유에 입단한 산초는 지금까지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초는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에 그쳤다. 도르트문트 시절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뚜렷한 반등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상황은 더욱 최악이다. 산초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다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을 앞두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항상 특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구단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선수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산초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자신이 희생양이라고 느끼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산초는 현재 2026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이며 몇몇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유벤투스다. 맨유 구단 역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산초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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