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前참모총장, 아들 잃은지 하루 만에 조카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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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 에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63·사진)이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지 하루 만에 스무 살 채 되지 않은 조카를 잃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유니스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가디 의원은 전날 예비군 신분으로 참전한 아들 갈 메이르 아이젠코트(25) 상사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서 교전을 치르던 중 전사했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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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디 에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63·사진)이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지 하루 만에 스무 살 채 되지 않은 조카를 잃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유니스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골라니 여단 제12대대 소속 마오르 코헨 아이젠코트(19) 병장 등 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IDF는 공격헬기를 호출해 모스크 안팎에서 저항하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제압한 뒤, 폭격으로 지하에 숨겨져 있던 하마스 땅굴과 지하시설을 파괴했다.
이날 사망한 마오르 병장은 전 IDF 참모총장이자,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전시내각의 각료로 활동 중인 가디 아이젠코트 크세네트(의회) 의원의 조카다.
가디 의원은 전날 예비군 신분으로 참전한 아들 갈 메이르 아이젠코트(25) 상사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서 교전을 치르던 중 전사했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메이르 상사는 캠프 지하 터널을 수색하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결국 하루 간격으로 아들과 조카 모두 잃었다.
8일 가디 의원은 아들의 장례식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추도사에서 목이 맨 상태로 "전우들과 이스라엘 국민을 위한 아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 기여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튿날 마오르 병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출신지인 에일라트의 엘리 란크리 시장은 애도 성명을 내고 "그는 에일라트의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우리 도시의 최고의 아들 중 하나였다. 우리 고향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영웅적인 군인들의 곁에서 싸웠으며 우리 고국에서 우리의 실존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10월 27일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화되면서 IDF에서 발생한 전사자 수는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참모총장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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